법원행정가 ‘안정’+여성변호사 ‘개혁’ 포석
법원 안팎에서는 양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대법관 인사에서 대법원 업무에 정통한 김 차장과 대표적 여성 법조인인 박 변호사를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해 ‘안정’과 ‘개혁’을 모두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박 변호사가 대법관에 오르면 작년 8월 대법관을 퇴임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전수안 대법관에 이어 세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김 차장은 재판실무와 법률이론, 법원행정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미얀마 정부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 미얀마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원진레이온 근무 당시 이황화탄소에 노출돼 다계통위축증을 앓게 된 근로자들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등 소수자 인권 보호에도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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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 54세 △경기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2회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박보영 변호사
△전남 순천 50세 △전주여고 △한양대 법대 △사법시험 26회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