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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LG전자 등급전망 하향조정

입력 | 2011-10-14 03:00:00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 LG전자의 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LG전자가 4분기 실적에서도 모바일 사업부문이 부진하거나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상황에 있다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자본지출이 예상한 것보다 많아도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문 경쟁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약해졌고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을 단기에 증가세로 전환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등급전망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LG전자의 등급전망 하향은 지분 38%를 보유한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합병 가능성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