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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FTA 비준 마무리

입력 | 2011-10-13 03:00:00

오늘 마지막 관문 상원 표결




4년 넘게 끌어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미 의회는 12일(현지 시간) 오전 하원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어 오후(한국 시간 13일 오전)에 상원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친다.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통과에 초당적으로 합의한 상태여서 하원에 이어 상원도 압도적 표차로 통과될 것이 확정적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11일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협조해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12일 밤까지 의회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통과된 한미 FTA 이행법안이 백악관으로 넘어오는 대로 즉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 상원 재무위원회는 11일 오후 맥스 보커스 위원장(민주·몬태나)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FTA 이행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행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인 합의에 따라 5일 하원 세입위원회에 이어 11일 상원 재무위 통과, 12일 상하원 본회의 등 의회에서 초고속으로 처리됐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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