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증가의 주요 원인”
최근 5년간 주택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다섯 배 가까이 웃돌아 최근 미분양 증가와 주택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5년과 2010년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택은 1562만3000채에서 1767만2000채로 13%가량 늘어났다. 반면에 인구는 4727만8000명에서 4858만 명으로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이 10만 채 이상 증가한 광역시도는 경기(58만9000채) 서울(29만8000채) 경남(13만9000채) 경북(12만7000채) 충남(12만2000채) 인천(12만1000채) 대구(10만7000채) 등 모두 7곳이다. 반면에 서울(―0.26%) 경북(―0.29%) 대구(―0.74%) 등 3곳은 인구가 오히려 줄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 증가율과 미분양 주택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만큼 지역별 경제 변수와 인구 특성, 미분양 재고 등을 동시에 고려한 주택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