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구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미국과 유럽이 잇따른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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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유럽연합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입니다.
연금 축소와 임금 삭감 등 각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청년 수 백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5월 스페인에서 결성된 ‘분노한 사람들’이란 시위대에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합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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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이 3단계나 떨어진 이탈리아,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인 그리스에서도
매일처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로게로 폰탈루소/이탈리아 시위대]
<정부는 정부 빚을 탕감하기 위해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한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를 해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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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뉴욕에서 시작돼 워싱턴DC, 시카고 등 주요 도시로 확산된
‘반 월스트리트’ 시위는 유럽 시위와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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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킨 1% 부유층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데
피해는 99% 시민들이 본다는 게 시위대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에 대한 분노는 점차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는 목소리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레다 밀러/ 미국 워싱턴 DC]
<많은 젊은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했을 때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빚만 남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초 미국 시위대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주장이 통일되지 않아
큰 파급력을 내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분노가 정부와 기업 모두를 겨냥해 폭발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