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옛날에 신문 기사 가지고 선수들 많이 놀렸지.”
삼성 류중일(사진)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이미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사령탑답게 시종일관 웃음이 묻어나왔다. 그러면서 갑자기 신문 기사를 놓고 농담을 이어갔다.
“예전에 신문에 이름 한 번 거의 안 나는 선수한테 ‘야 신문에 이름 나왔더라’고 놀리곤 했어. ‘정말이냐’고 묻거든. ‘○○○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라고 나왔더라고 말해버리지. 요즘에도 우리 선수들한테 그런 농담 많이 해.”
잠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