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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0월 5일]손대면 ‘톡’ 터질 것 같은 하늘

입력 | 2011-10-05 03:00:00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음




음력 구월 초아흐레. 돌을 던지면 그만 “쨍그랑!” 하고 깨질 것 같은 하늘. 새털, 양떼구름 가득 안고 강물에 덩그맣게 내려앉은 하늘. 고슬고슬 새물내 물씬 나는 하늘. ‘산 그리는 사람은 있어도/하늘 그리는 사람은 없다/그래도 하늘은/산 위에 그려져 있다’(이상문 시인). 푸른색이 영글고 지쳐 항라모시적삼이 된 하늘. 고추잠자리 온 허공 휘젓고 다녀도 씩∼ 웃고 마는 싱거운 하늘.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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