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2R, 이븐파 단독선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오버파가 속출하는 가운데 무명 김영규(28·한국인삼공사)가 깜짝 선두로 나섰다.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김영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영규는 전반을 1언더로 마친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지만, 15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한꺼번에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규는 “샷은 좋은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15번홀에서 실수가 나와 흔들렸지만 대체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번홀에서 출발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후반 9홀을 1오버로 마치며 한 때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경주는 3∼5번홀에서만 4타를 잃으며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