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0년간 지급 경품 내걸어
백화점 측은 경기 불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노후생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이런 경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응모권은 총 100만 장 발행되며 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롯데카드나 롯데멤버스카드를 가지고 점포를 방문하면 하루에 한 차례씩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통 큰’ 경품 마케팅은 최근 몇 해 동안 화제가 됐다. 2009년 내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롯데캐슬 아파트(분양가 약 5억8000만 원) 경품에는 총 280만 명이 응모했다. 같은 해 11월의 우주여행 또는 108일간의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권, 12월의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적어 내면 들어주는 ‘무한 경품행사’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에서 개발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경품으로 나와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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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