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전사태’ 사의 수용…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해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충무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첫걸음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발대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날 대규모 정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최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명박 대통령에게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지난번 발표한 맥락에서 사퇴하겠다”며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하면서 “직접 책임은 아니지만 국무위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게 돼 안타깝다. 후임 장관이 (청문회를 거쳐) 업무를 인수할 때까지 사태 수습뿐 아니라 업무를 챙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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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정전사태의 책임을 물어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김우겸 한국전력 부사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