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LTE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LTE’를 26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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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폰 ‘갤럭시 S2 LTE’ 공개 불구
요금제 안나와 출시일정 차일피일
아이폰5·LG 등과 정면대결 불가피
삼성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이달 중순 경 LTE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금제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정이 지연돼 국내 LTE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 하드웨어 성능은 ‘역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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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등 경쟁사와 정면대결 불가피
삼성전자가 고성능을 갖춘 신무기를 공개했지만 LTE 시장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10월 초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 차세대 버전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의 대항마로 내심 갤럭시S2 LTE를 점찍어 왔다. 중요한 것은 아이폰5보다 시장에 먼저 출시해 이슈몰이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금제 인가 연기로 출시가 늦춰지면서 아이폰5와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경쟁사 LTE폰과의 승부도 피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당초 LG전자나 팬택 등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제품을 출시해 ‘LTE폰도 역시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다. 하지만 제품 출시가 늦춰지면서 경쟁사들과 동일 출발선상에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LTE 스마트폰 라인업의 출시 시기 조율도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올해만 4∼5종의 LTE 스마트폰과 1∼2종의 LTE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주자의 출발이 늦어지면서 후속 주자들의 배치를 다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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