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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문익환, 北서 프락치 몰아 화병 숨져”

입력 | 2011-09-24 03:00:00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최근 출간한 저서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에서 “2000년 3∼4월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만난 북한 대표들이 ‘인권침해 아무리 얘기해도 괜찮다. 장군님 이름만 좀 빼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하 대표는 문익환 목사가 숨진 배경에는 그를 안기부 프락치로 몰아간 북한의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1993년 문 목사는 “우리보다 못사는 북한은 주사파들이 생각하는 이상사회가 아니다”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해체하고 새로운 ‘민족회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놓았고, 이때 북한의 지령을 받은 주사파들이 문 목사를 ‘안기부 프락치’로 모는 바람에 그 화병으로 문 목사가 숨졌다고 하 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