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2연속경기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오른쪽 외야석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15m짜리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투수 D J 훌턴을 맞아 볼카운트 2-2서 5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시속 138km)를 놓치지 않고 시즌 13호 아치를 그렸다. 5회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8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중전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이날까지 9월에만 모두 5방의 홈런을 쏘아 올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맹활약이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