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중개수수료 없는 대출직거래 도입

입력 | 2011-09-16 03:00:00

모집인 안 거쳐 금리 2~3%P↓




올해 말부터 할부금융회사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모집인을 거치지 않고 공인 직거래센터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모집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대출금리가 지금보다 2∼3%포인트 떨어진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 및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와 대부업협회에 대출 수요자와 회원 금융회사를 수수료 없이 중개하는 대출직거래센터를 올해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회사가 대출 모집인에게 너무 많은 중개수수료를 지급해 대출 신청자가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모집인을 통해 할부금융회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은 평균 28.9%의 금리를 부담했다. 이는 직접 대출을 받을 때보다 2.7%포인트 높은 것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