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 체험농장 오픈… 서울시 태양광 주택 지원“시설비 최대 120만원까지”
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바이오 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에서 관람객들이 해바라기 꽃밭을 둘러보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6일 ‘암사동 바이오 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을 개장한다. 해바라기 꽃밭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바라기씨로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장이다. 바이오디젤은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식물성 연료를 말한다. 자동차에는 보통 경유에 5∼30%의 바이오디젤을 섞어 사용한다.
지난해 4월 조성된 2120m²(약 642평)의 농장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해바라기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과정을 보여준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농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만든 바이오디젤을 실제 차량에 넣고 주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씨를 추출하고 건조한 뒤 기름을 짜내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경유와 혼합해 차량에 넣는 과정이다. 이와 함께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해 믹서와 전구를 작동시키는 실험도 준비됐다. 태양광으로 계란을 익히는 체험과 에너지 절약 신문 만들기 등의 행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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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민간주택에 시설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14일부터 20일까지 1차로 접수하고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로 신청받기로 했다. 설치비의 10%로 태양열은 한 가정당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연료전지는 520만 원, 지열이나 소형풍력은 정부 지원금의 10%를 지원한다. 02-2115-7725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