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팀 사무관
추석을 앞두고 밀려드는 소포로 전국 우체국은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소포 물량이 집중되는 8월 29일부터 추석 하루 전날까지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우체국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한다. 물량이 엄청나지만 직원들은 하루 24시간을 교대로 나눠 모든 작업을 물 흐르듯 처리한다. 밤새 주소별로 구분하고 차량으로 소포를 운반한 뒤 집배원을 통해 고객에게 배달한다.
하지만 정성을 담은 소중한 추석 소포가 받는 사람에게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때 전해지기 위해서는 보내는 사람이 꼭 챙겨야 할 게 있다.
부패되거나 변질되기 쉬운 어패류나 축산물,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로 포장하는 게 좋다. 이들 소포는 냉장 또는 냉동차량으로 운송되고 우체국에서도 따로 보관하지만 보낼 때 포장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급적 7일 이내에 보내야 추석 연휴 이전에 받을 수 있다.
전국 우체국에서는 국민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석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체국의 물류 상황과 차량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우편물류시스템과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통해 소통의 효율을 높이고 장비와 인력을 늘려 배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추석 선물이 제때 정확하게 전달돼 즐거운 추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상철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팀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