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자치구 추석연휴 행사 풍성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인근과 서울광장 남산 등 서울 도심에서는 가족 단위 문화 행사가 준비돼 있다. 12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선 퓨전 국악 공연인 ‘2011 한가위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낮에는 시민 대상 체험 행사로 꾸며지고 오후 7시부터 명창 안숙선 선생과 그룹 ‘아리수’의 메인 무대가 열린다. 1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선 타악공연(오후 4시 반), 남사당놀이(7시 반) 같은 흥겨운 ‘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제기차기, 투호 등 명절놀이와 송편 빚기, 떡메치기 같은 한가위 문화 체험 행사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6일 오전 10시 금천구 가산동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애(愛) 살아요’나 7일 오후 1시 양천구 목동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열리는 ‘사랑의 송편 빚기’ 같은 이주 외국인 대상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를 위해 각 자치구에서는 자매결연을 한 지방자치단체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서울시내 86개 전통시장에선 팔씨름 대회, 노래자랑, 송편 빚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11일까지 진행한다. 5호선 광화문역과 7호선 청담역 등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역 30곳에선 농특산물전이 9일까지 열린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