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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시즌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이 올해는 배우들을 포함한 스타들이 주제가까지 불러 새롭게 경쟁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8월31일 개봉한 ‘푸른소금’의 신세경, 7일 나란히 선보이는 ‘챔프’의 차태현과 ‘통증’의 임재범이다.
우선 신세경은 ‘푸른소금’의 엔딩 타이틀곡 ‘여름날의 블루’를 불렀다. 그룹 써드코스트가 작곡하고 ‘푸른소금’ 연출자 이현승 감독이 직접 쓴 노랫말을 불러 OST에도 담았다. 신세경은 “관객의 감정이 영화가 끝나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주인공이 부르는 게 좋겠다”는 이 감독의 조언에 용기를 냈다.
‘챔프’의 차태현은 한때 가수로도 활동했을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영화의 주제곡을 담아냈다. 그동안 ‘복면달호’,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 전작의 OST에도 직접 참여해 노래에 익숙하다. 차태현은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로 자신과 운명을 함께 하려는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의 꿈을 담아 희망을 노래했다.
각기 다른 장르와 배우들이 추석 연휴 극장가 장악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부른 주제곡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