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9일 베트남 전력청에서 발주한 14억6200 만 달러 규모(한화 약 1조5856억원)의 초대형 베트남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하반기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동쪽 250km 지점의 꽝닌 주 몽즈엉 지역에 친환경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이용한 1000MW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기간은 46개월(201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베트남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공사비의 대부분을 융자 형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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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