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DB
“직접 움직여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내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2012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여부를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5개월 간 국내에 머물다 31일 전지훈련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 김연아는 출국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에 대해서는 LA로 돌아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후 2010∼2011 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거르고 4월 세계선수권에만 출전했다. 올해도 일찌감치 그랑프리 대회 불참을 선언한 상황.
김연아는 또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공연 때 함께 할 수 있지만 피터 오피가드 코치는 대회 참가 여부에 따라 계속 함께 할 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10월에는 하버드대에서 열리는 ‘챔피언과의 밤’ 자선 아이스 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