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고급형 라면으로 개발해 출시했던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출시 4개월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이달 말까지만 생산한 뒤 다음달부터 생산을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신라면 블랙의 매출이 부진해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됐다"며 "다음달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제재 이후 신라면 블랙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개당 1500원이 넘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라면 블랙은 출시 초반 한때 월 매출 90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