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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효과’로 코스피 1800선 회복

입력 | 2011-08-29 10:25:01


29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 반등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노동절 연설에서 나올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22.97포인트(1.29%) 오른 1801.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8.65포인트(1.61%) 오른 1807.60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가 다시 180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13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9억원, 218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팔자' 우위로 총 2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어 이번주는 반등 흐름을 완만하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28%), 의료정밀(2.57%), 화학(2.47%), 운송장비(2.34%), 운수창고(2.31%) 순으로 올랐다. 음식료(-0.89%), 통신(-0.26%)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조선주인 현대중공업(4.69%), 삼성중공업(3.86%), 대우조선해양(4.73%)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천억원 상당의 보유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히자 2.3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68포인트(1.62%) 상승한 480.99를 나타내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이 구미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4.44% 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