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카데미 설립 양해각서… 스튜디오-공연장 내달 착공
경기 오산시에 차세대 한류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오산시,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스타 양성소’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류스타 양성소는 오산시 양산동 일원 18만5000m²(약 5만6000평) 규모의 땅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음반 및 영상물 제작을 위한 500∼1500m²(약 180∼450평) 규모의 SM스튜디오 3개가 들어선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예비스타가 교육을 받을 엔터테인먼트 국제아카데미와 4900m²(약 1500평) 규모의 상설 공연장 건립도 추진된다.
SM스튜디오는 다음 달 착공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아카데미와 상설 공연장은 내년에 공사가 시작된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컨벤션센터 같은 다양한 부대시설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한류 붐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연예기획사 겸 콘텐츠 제작사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