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 - 3 KIA (광주)
승:고원준 패:양현종
롯데 선발 고원준은 그야말로 ‘KIA 킬러’다. 17일 전까지, 올시즌 4번의 KIA전 등판에서 2완봉승(강우콜드 7이닝 완봉승 포함)과 1세이브를 기록했다. 24.2이닝을 던져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호랑이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했고 비록 무실점 행진은 끝났지만 이번에도 역시 승리를 따냈다.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고, 그중 3승이 KIA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넥센 소속이었던 지난해 5월 12일 광주경기 이후 개인 KIA전 5연승을 기록하며 광주경기 통산 5게임 4승 무패 1세이브를 마크했다. 고원준에게 광주는‘약속의 땅’이 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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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회 안치홍의 적시타와 5회 나지완의 2점포 등으로 고원준에게 무득점 치욕을 씻은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했다.
광주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