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외동포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친박(친박근혜)계 재외국민 조직이 출범한다.
친박 인사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갑윤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대한국(Great Korea) 포럼' 창립식 및 창립세미나를 연다.
정 의원이 대표를, 역시 친박계인 윤상현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 이 포럼에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등 30여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은 세계무대에서 한민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지만,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한 재외국민 선거조직의 성격이 강하다는평가가 지배적이다.
창립식에는 박 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나 축사를 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뉴 한국의 힘'이 작년 중반부터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에서 발대식을 갖고 세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경우 해외 주요 도시에서 팬클럽 형태의 소규모 지지 모임이 생기고는 있지만 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은 없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