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그룹 ‘안경점’의 ‘공간접기’전
박세라 이지연 차진아 씨는 2009년부터 ‘안경점’이란 이름 아래 공동작업을 해 왔다. 작업의 방향을 정하면 각자의 관점에 따라 작업을 함으로써 한 주제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점이 독특하다. 이번 전시에선 투명한 천의 장막과 드로잉, 바닥에 눕혀놓은 벽 등을 통해 곡선으로 이뤄진 유리벽과 부채꼴의 전시장 구조를 흥미롭게 재해석한 공간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눈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신선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10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갤러리. 02-3701-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