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등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훌륭한 역할 모델의 힘이라고 합니다.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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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백승현 씨는 이틀 뒤 미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제2의 반기문을 꿈꾸며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백승현 씨(미국 뉴욕 유니세프 본부 인턴 근무)
"대학교 1학년 때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되시면서 아무래도 기회의 폭이 많이 넓어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박재현 씨는 2009년부터 케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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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께서 2007년 취임했을 때 안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마침 제 전문 분야여서 지원하게 됐구요, 지난 4월 나이로비를 방문하셨을 때 모셨던 것이 보람이었습니다."
반 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뒤 첫 한국 방문 길에서도
젊은 학생들에게 '세계 대통령'의 꿈을 심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싱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1일 전국 중고대학생 특별강연·인천대 강당)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동력, 이것이 여러분들이 할 일입니다…오늘은 제가 하겠습니다. 내일은 여러분들이 책임을 지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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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력이 신장되는 가운데 이른바 '반기문 효과'가 겹치면서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2011년 현재 400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반 총장이 취임한 뒤 150명이 새로 진출했고
최영진 코트디브와르 담당 유엔사무총장 특별대표, 강경화 유엔인권차석대표 등 고위직도 38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신화(고려대 글로벌리더십센터 소장)
"한국 국민이 국제무대에 많이 진출해 있다는 것, 유엔과 같은 글로벌 사회에 진출해 있다는 것 자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부도 유엔 가입 20주년을 맞아
외교관과 직장인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입니다.
[촬영기자 : 임광희 영상편집 : 한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