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선수. 스포츠동아DB
분위기 전환차 ‘류현진 스타일’로 변신
한화 용병 카림 가르시아(36·사진)가 류현진(24)의 유니폼 바지를 입었다?
4일 대전구장. 롯데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가르시아의 유니폼 바짓단이 눈에 띄게 펄럭였다.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처음 뛰기 시작했던 2008년부터 바짓단을 무릎에서 자르고 스타킹을 올려 신는 ‘농군 패션’을 고수했다.
팀내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 류현진을 꼽곤 했던 가르시아가 평소 이런 바지를 부러워했는데, 류현진이 3일 재활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물하고 갔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가르시아는 이미 나팔바지 스타일의 새 유니폼을 주문해 놓은 참이다. ‘류현진 스타일’ 유니폼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 것이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