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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청문하다]“한상대 청문자료 393건 요구했는데 단 2건 내놨다”

입력 | 2011-08-03 03:00:00

민주 의원들 법무부 비판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2일 민주당 의원들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료 제출 부실을 문제 삼았다. 법사위원장인 우윤근 의원은 “법무부에 393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된 것은 단 2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한 후보자의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서울대병원에 진료 기록 제출을 요청했지만 병원 측이 ‘한 후보자 측의 거부로 제출할 수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한 후보자 가족이 한 후보자 처남이 임원으로 있던 회사법인 명의의 승용차를 무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남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는데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며 “떳떳하다면 출석하라”고 압박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