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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진안고원 마실길 내일 개통

입력 | 2011-07-29 03:00:00


전북 진안군은 백운면 영모정에서 성수면 오암마을까지 58km를 잇는 진안고원 마실길을 30일 개통한다. 진안고원 마실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로 선정된 곳.

진안군은 8억 원을 들여 주민의 왕래가 잦았던 옛길을 되살리고 마을 간 이동로였던 고개를 복원했다. 마실길은 평균 해발 300m 이상 고원지대에 있고 깨끗한 물길과 정감 있는 농촌마을을 지나는 코스로 짜였다. 진안군은 탐방객을 위해 방향표지판과 안내시설 포토존 쉼터 화장실 등 편익시설을 설치했다.

이날 개통식과 함께 마을축제 기획행사로 열리는 ‘6박 7일간의 고원길 걷기여행 112.5km’ 행사도 시작된다. 걷기 여행은 58km 개통구간에 54.5km 미정비 구간을 일주일에 걸쳐 걷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걷기와 마을축제 참여, 진안이야기 나누기, 마을여행, 엽서 쓰기 등도 할 수 있다. 문의 마을축제 홈페이지(www.jinanmaeul.com) 또는 조직위원회(063-433-5995). 30일 오전 8시 전북도청 민원실 옆에서 사단법인 마실길(010-8425-0888) 버스가 진안으로 출발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