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 - 4 넥센 (목동)승:정현욱 세:오승환 패:오재영
홈런왕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삼성 최형우는 12일 목동 넥센전 팀이 5-4로 앞선 9회초 공격에서 19호 2점 홈런을 때렸다. 홈런 선두 이대호(롯데·20개)와는 이제 겨우 1개차다.
2010년에 세웠던 개인시즌최다홈런(24개)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4-4로 맞선 7회초 공격에서 올린 결승타점도 그의 몫.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활약이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오래전부터 “아직 욕심을 부릴 때는 아닌 것 같다. 일단 홈런 부문은 20호를 친 뒤에 포부를 밝혀보겠다”고 말해왔다.
이제 20호 홈런까지는 단 한 개가 남았다. 그 순간, 최형우는 ‘큰 산’ 이대호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질까.
목동|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