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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NBA스타 폴 피어스, 포커 월드시리즈 출전

입력 | 2011-07-12 12:00:49

사진출처=realgm 캡쳐



미프로농구(NBA)가 직장폐쇄(lockout)에 들어간 가운데, 폴 피어스(33, 보스턴 셀틱스)는 포커에 열중하고 있다.

11일(한국 시각), 미국의 스포츠언론 컴캐스트스포츠(CSN)는 포커 월드시리즈(World Series Of Poker, WSOP) 텍사스 홀덤 종목 메인 이벤트에 출전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인 이벤트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치러지며, 19일에는 우승자가 가려진다.

CSN에 따르면 폴 피어스가 포커를 하는 이유는 직장폐쇄로 경쟁심을 풀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CSN은 돈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피어스는 직장 폐쇄로 올시즌이 무산될 경우 1530만 달러에 달하는 올해 연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폴 피어스는 스스로를 아마추어 포커 선수라고 부르지만, 그는 포커 월드시리즈에 참여한 2000여명의 선수들 중 반 이상이 탈락했음에도 살아남았다. 2003년 WSOP 챔피언이었던 크리스 머니메이커는 이미 탈락한 상태다.

피어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징하는 녹색 신발과 흰색 양말, 그리고 2008년 NBA 우승반지를 낀 채 플레이했다. 피어스는 다음 라운드에서 63,000개의 칩을 쓸 수 있다.

지난해 WSOP는 조나단 듀하멜이 우승, 약 894만 달러를 획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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