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정남진천문과학관 유료 관람객이 1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천문 테마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2006년 7월 7일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 문을 열었고 해마다 관람객이 10∼20%씩 늘고 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억불산에 위치해 2km 떨어진 곳에 편백숲 우드랜드가 있다. 관람객은 천문관찰 외에 산림욕과 숙박도 즐길 수 있다. 또 천체 관측뿐만 아니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늦은 밤 함께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천문 가족의 날 행사다. 이 행사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운영된다. 또 여름방학 기간에는 ‘여름밤 별빛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으로 물 로켓 쏘기, 별자리 판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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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현 정남진천문과학관장은 “장흥지역은 공기가 깨끗해 더 많은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고 인근에 편백숲이 있어 관람객에게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정남진천문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체류형인 까닭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