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말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우리 사회가 고질병인 전관예우에 의해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입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몸서리치게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관예우’를 그런 식으로 쓰면 안 되며 그 대신 ‘전관특혜’나 다른 말로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우란 것은 예를 들어 독립유공자나 애국지사, 그와 비슷한 훌륭한 일을 하신 분에게 그에 마땅한 대우를 해드리는 것, 즉 그분들 또는 그 후손들에게 예를 다해 대우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한우민 대구 달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