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으론 첫 2000만원 초반… 아반떼 풀옵션 모델과 비슷
닛산의 박스카 모델 ‘큐브’. 국내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6.8kg·m이며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L당 14.6km다. 한국닛산 제공
일본에서만 100만 대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인 큐브는 배기량이 1.8L인 준중형급으로 가격은 S가 2190만 원, 내비게이션이 있고 에어컨 작동 방식과 휠 크기가 다른 SL이 2490만 원이다. 2000만 원대 초반의 준중형급 수입차는 처음이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팔리는 큐브와 비슷한 가격대다. 일본에서는 1.6L 모델을 150만 엔(약 1992만 원)에, 미국에서는 사양은 다르지만 1.8L 모델을 2만50달러(약 2160만 원)에 살 수 있다.
대부분의 일본 준중형급 수입차 모델은 2000만 원대 중반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도요타 ‘코롤라’가 최저 2590만 원이고 혼다 ‘시빅’이 최저 2690만 원이다. 같은 급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최고급 풀옵션 사양 모델을 2000만 원대 초반에 살 수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