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는 “준우승이 많아 불안했는데 많이 기쁘다. 2008년 아쉽게 놓친 상금왕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버디 1개당 10만 엔씩 기부하고 있는 이지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70만 엔을 성금으로 내놓게 됐다. 올 시즌 122개의 버디로 이 부문 1위.
2라운드를 사이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마친 이지희는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24)는 공동 3위에 오른 이나리(23·9언더파)에 이어 5위로 마쳤다. 안선주는 시즌 상금 5440만 엔을 기록해 상금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