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대해 LG상생펀드, LG패밀리론과 같은 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는 480억 원, 지난해에는 550억 원을 지원했다. 하도급 업체들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급기한도 크게 줄여 과거 두 달도 넘었지만 지금은 1주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다.
김반석 부회장은 “LG화학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역사회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화학 사회봉사단은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와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는 매년 두 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정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리모델링 해준다.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는 LG화학이 매년 약 3억 원을 들여 2∼3개 지역의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활동이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전하는 동시에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시설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의 화학을 익힐 수 있도록 직접 화학실험을 해보고 그 원리를 깨닫게 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이후 매년 방학기간 중 4, 5회 개최하는데 지금까지 3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