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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김광현…미소 찾은 김성근

입력 | 2011-06-13 03:00:00

두산타선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4승 챙겨
윤석민-송승준도 호투… 토종 에이스 펄펄




12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역투하는 SK 김광현. 연합뉴스

KIA 윤석민은 군산에서 LG에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포함해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최고 시속 151km 직구와 143km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7승(2패 1세이브)째. KIA는 1회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에 연이어 성공했다. 이어 이범호의 2루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가운데 안타 때 이범호가 홈을 밟으며 추가득점을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를 17-2로 꺾었다. 롯데 송승준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포함해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5승(4패)째를 거뒀다. 선발타자가 전원 득점한 롯데 타선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17점)과 최다 안타 타이(21개)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1회 3점 홈런(9호)을 쏘아 올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목동에선 삼성이 넥센에 2-3으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신명철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3득점하며 5-3으로 역전승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8세이브(1승)째를 거뒀다. 한편 전날 최소 경기(227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광주구장이 매진되는 등 총 311만6397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