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이런 것도 있었네분뇨 처리과정서 가스 발생… 바이오가스로 발전기 돌려 업체 반년간 2278만원 수입
제주도는 농업회사법인인 ㈜제주축산바이오(대표 양용만)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돼지 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18만3477kW의 전력을 생산 판매해 2278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시험 운전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25t의 양돈분뇨를 투입해 평균 1200kW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월평균 소비량이 300kW인 농어촌 지역 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달부터 하루 50t의 분뇨를 투입해 매일 2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자부담 14억 원, 지방비 6억 원 등 20억 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했다. 이 플랜트는 양돈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를 태우고 남은 양돈 분뇨의 발효액은 농업 액비로 쓰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