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적반하장 으름장 MB정권은 참 나쁜 정권”
김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깃털은 무성한데 아직까지 몸통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참 나쁜 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일간지 1면 톱에 보도된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지금 어디에 누구에게 있느냐. 돈을 받은 사람은 누구냐”며 “이명박 정권 실세들이 죄다 해놓고는 적반하장 격으로 민주당에 ‘말조심해라’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저축은행 부실을 2008년 11월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하고도 구조조정을 계속 미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한나라당 일부에서 발의한 특검법안이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국정조사를 무력화시키려는 꼼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