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 경선…전육·이인표·한선교 대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인표(68) KBL 패밀리 회장은 26일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무엇보다도 프로농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꿈을 갖고 있다. 스포츠인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프로농구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을 자신이 있다”며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60년대 국가대표이자 한국남자농구의 간판으로 명성을 떨쳤던 이 회장은 대한농구협회 이사, 삼성전자 농구단 단장, KBL 이사·경기위원장·재정위원장 등을 두루 지내 행정경험도 풍부한 농구인이다. KBL 패밀리는 프로농구 전직 단장과 코칭스태프, 선수 등 300명 가량이 회원인 농구계 최대 단체다.
이로써 사상 최초의 경선 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7대 KBL 총재 후보군은 전육(65) 현 KBL 총재,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등 3명으로 늘었다. 경선은 다음달 1일 예정돼 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