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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국책사업 결정과정 문제 있다”

입력 | 2011-05-18 03:00:00

황우여-김진표 “검증-보완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각각 정부의 국책사업 결정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최근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지역 선정,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각종 국책사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형 국책사업의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당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지역경쟁력 강화라는 대원칙하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보완책을 정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부터는 총선과 대선에서 발표되는 각 정당과 후보의 공약에 대해 철저한 매니페스토(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따져 참공약을 선택하는 방식)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