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회…차기 총재 선출시기 등 심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 문제를 공식 논의한다.
각 구단 사장들이 참석하는 이날 이사회에선 11일 이사간담회에서 중지를 모은 대로 차기 총재의 덕목(자격)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개진한 뒤 선출 시기와 절차까지 순서대로 심의할 전망이다. 논의 전개속도에 따라선 곧장 특정인사에 대한 추대작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도 있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16일 “내일 이사회에선 새 총재 후보를 추천하고, 추대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총재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논의하고, 누가 맡으면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총장은 또 “총재직무대행 체제라도 기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역할도 새 총재 추대로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