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5·야쿠르트)이 사흘 연속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창용은 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13일 요코하마 경기부터 사흘 연속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광고 로드중
또 임창용은 평균 자책점도 1.59에서 1.46으로 낮췄다.
첫 타자 브렛 하퍼를 맞은 임창용은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51㎞짜리 한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요시무라 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지타 가즈야를 초구에 유격수 뜬 공으로 솎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왼손 타자 나이토 유타에게는 바깥쪽 포크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광고 로드중
김태균은 이날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 한 개를 골라냈으나 삼진만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13~14일 경기에서 안타 3개와 타점 2개를 작성한 김태균은 이날 수비 부담이 없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1회말 1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두 투수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골랐다.
선발 투수 대럴 래스너가 김태균에게 볼 2개를 던지다가 발목을 삔 바람에 고야마 신이치로로 교체됐다. 고야마도 볼 2개를 이어 던지면서 김태균은 1루로 진루했다.
광고 로드중
8회말에는 득점 기회에서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사 1, 2루에서 볼 3개를 먼저 얻은 뒤 볼카운트 2-3에서 바깥쪽 직구를 헛스윙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의 타율은 0.286에서 0.274로 떨어졌고 롯데는 1-5로 패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