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 - 0 롯데 (잠실)승:김선우 패:송승준
수비쪽에서 보면 ‘일타쌍피’의 역할을 하고, 공격쪽에서 보면 스스로 흐름을 끊어 무너지고 마는 게 바로 ‘병살’이다.
두산은 무려 4번이나 상대를 병살로 엮어냈다. ‘한 게임에서 3번 병살을 범하면 이기기 어렵다’는 야구 속설보다도 한번이 더 나왔으니 결과는 보나마나 뻔했다.
두산은 1회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무사 1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이인구의 잘 맞은 타구가 2루 직선타가 돼 병살플레이를 연출했고, 2·5·8회 등 이후에도 3번의 병살을 만들어냈다.
잠실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