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복원돼 1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옥천군 제공
99칸짜리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부친 육종관 씨가 1965년 세상을 떠난 뒤 상속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허물어졌고, 결국 1999년 철거돼 터만 남은 상태였다. 옥천군은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후손이 기부를 거부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복원공사는 육 여사가 생전에 남긴 회고와 유족 및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했다. 기둥은 지름 30∼50cm의 20∼30년생 소나무로 세웠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복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등 기관 단체장과 육씨 종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