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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하철 5호선 검단산까지 연장 ‘청신호’

입력 | 2011-05-04 03:00:00

KDI“경제성 있다”… 2015년 착공 예상




서울지하철 5호선을 경기 하남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KDI 연구용역에서 사업편익을 투입비용으로 나누는 비용-편익분석(B/C분석) 수치가 1.02로 경제성 기준(1.0)을 넘었다.

현재 5호선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까지 운행 중이다. 새로 연장되는 구간은 강일역에서 검단산역까지 총길이 8km 구간이다. 이 가운데 서울과 맞닿은 곳의 강일역과 미사역은 2009년 미사지구 개발에 따라 연장이 확정된 상태다. 하남시는 미사역에서 풍산역 덕풍역 시청역 검단산역까지 이르는 구간의 추가 연장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해왔다.

하남시는 이르면 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가 끝나고 2014년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15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19년. 총 사업비는 약 1조584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이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75%와 25% 투입된다. 반면 도시철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각각 60%와 40%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광역철도사업에 포함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KDI 경제성 분석을 통과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하철 연장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막대한 재정부담이 따르는 만큼 이달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