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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후보 10곳으로 압축

입력 | 2011-04-29 03:00:00

5개 광역시-포항-창원 포함
세종시는 대전권 분류돼 제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들어설 거점지구 후보지가 10곳으로 압축됐다. 28일 과학벨트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인 입지평가위원회(위원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거점지구 1차 후보지 53개를 10개로 추렸다.

10개 지역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곳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5개 광역시와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 모두 7개 지역이다. 나머지 3곳은 알려지지 않았다. 입지 요건을 고려하면 충북 청원(오송 오창), 충남 천안 등이 유력하다. 작년 거점지구 예정지였던 세종시는 대전권으로 분류돼 빠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에 미치는 파장을 우려해 구체적인 10개 지역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명단이 공개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압력과 로비 등이 극심해질 것을 우려해 위원들에게도 철저히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다음 달 11일 3차 입지평가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를 5개로 압축할 계획이다. 과학벨트위원회는 5월 중순 5개 지역 가운데 거점지구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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