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오버파 100위권밖…맥그레인 1위
‘바람의 아들’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국내 유일의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34억원) 첫날 부진했다.
양용은은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 오버파 76타를 쳐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다미엔 맥그레인(아일랜드)과는 10타 차로 벌어졌다.
양용은은 지난해 4월 열린 이 대회에서 하루에 35홀 경기를 하는 강행군 끝에 6오버파를 쳐 예선 탈락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한편 1라운드에선 맥그레인이 1위로 나선 가운데, 박상현(27·앙드레김골프)과 리차드 핀치(잉글랜드), 펠리프 아길라(칠레)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작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천|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