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개표가 대부분 지역에서 중반을 넘어서며 당선자도 나오고 있다.
서울 중구청장 재선거의 개표 완료 결과,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가 51.30%(1만8105표)의 득표로 48.69%(1만7181표)를 얻은 민주당 김상국 후보를 눌렀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인 최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침체된 중구를 명품도시 중구로 바꾸라는 구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그 명령에 따라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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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을 거쳐 출마한 홍 당선자는 "역대 군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단체 연석회의도 구성하겠다"며 "7만 군민을 한데 묶는데 매진해 그동안 선거를 통해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화순군의원과 전남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화순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2%를 기록해 전남 평균 투표율 44.2%를 훨씬 웃돌았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화순지역 유권자들이 '부부 군수' 대 '형제 군수', '부부 군수' 대 '민주당 후보' 대결, '형제 군수' 선거운동 논란 등이 가중되면서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 지역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팀